Wednesday, December 30, 2015

Bittersweet in My Heart-The Collected Poems of Mary, Queen of Scots

I first came to know Mary, Queen of Scots through Donizetti's opera Maria Stuarda. As I needed to write an article on this opera, I conducted a study about her and her tragic life. While reading various secondary sources and analyzing the score, I wanted to know real Mary. So I looked up her writings and found a collection of her poems. It contains an ode to her first husband (King Francis II), sonnets sent to the third husband (Earl of Bothwell), a letter to Queen Elizabeth I, verses in her Book of Hours, a letter to her French literary mentor throughout her life, the final poem composed during the morning of her execution, and so on. It gives a vivid glimpse of how real Mary thought and felt in her difficult times. Worth reading.




  

Friday, December 25, 2015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Elektra"-보스톤 심포니 공연

10월에 카네기홀에서 했었던 보스톤 심포니의 뉴욕 출장 연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엘렉트라"를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연주했다. 엘렉트라 역은 크리스틴 괴르키(Christine Goerke)가 맡았는데 엄청나게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주었다. 엘렉트라는 주인공이 2시간 반 정도 되는 공연시간동안 쉼없이 계속 노래해야하는 점, 연주가 불가능하다 할 정도로 고난이도 테크닉이 난무하는 선율, 헤비한 오케스트라를 뚫고 나가야하는 큰 음량 때문에 도전하기 쉬운 곡이 절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잘 해주었다. 역시 메트 극장장인 피터 겔브가, 괴르키의 연주를 듣자마자 2019년 다시 돌아올 링 사이클의 주인공인 브륀힐데로 전격 스카웃한게 이해되고도 남는다.

괴르키는 목소리가 강렬하면서도, 음색이 차갑고 심지가 느껴지는 편. 드라마틱 소프라노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wobble도 거의 안들리고 아무튼 엄청난 에너지와 스태미너의 초대형 소프라노이다. 니나 슈템메와 더불어 현존하는 최고의 바그너, 슈트라우스 오페라 히로인이라고 생각한다. 뉴욕 자주자주 와주길 기대.


*엘렉트라의 끓어오르는 분노와 겉잡을 수 없는 광기를 압도적인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보여준 크리스틴 괴르키. 드레스 색깔만큼 엄청나게 강렬하고도 열정적인 연주였다. 

Thursday, December 24, 2015

Wine from Loire Valley in France

I stop by a liquor shop to get fine wine for a Christmas party. I suddenly saw the name "Loire" on the glass surface of a wine bottle. I immediately recalled the beginning of Episode 13 of Reign Season 2, in which the name was mentioned by King Francis II; he suggests his Queen Mary a trip to Loire Valley for their new beginning. He says, "There is an enclave of the Loire Valley. The hills there have the lushest orchards and vineyards in the realm. The poet Marot calls it the Eden of France." Since then, I've remembered "Loire Valley" for its beautiful nature, gardens, and vineyards.

I couldn't but grab that wine, as I felt it was a serendipitous finding of Francis in an unexpected place. I am still in a state of depression over his passing, although I was well aware of his fate in real history. It is hard to accept the death of such a beloved character. While I still miss the King and Frary, the wine from Loire Valley brings me a little consolation.    






Sunday, December 13, 2015

미드 "Reign"에 대한 단상-애증

6월달에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낚인이후 시즌1은 일주일만에, 시즌2는 이틀만에 다 끝냈다. 10월초에 시즌3이 시작하면서 매주 프란시스(프랑스의 왕 프랑소와 2세)와 메리(스코틀랜드의 여왕이자 프랑스의 왕비)가 예전의 부부 관계를 회복하고 잘 되기만을 바라다가 결국은 역사대로 프란시스 죽는거 보고는 너무너무 비통하고 허무해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다.

허무함을 극복하고자 시즌1 또는 시즌2 초반의 행복했던 시간을 돌려보니 어느정도 위안이 되었다. 잠시나마 프란시스 죽음을 잊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음.

그런데 이제는 예전의 행복한 시간 장면들-프란시스와 메리가 결혼하기 전 연애하던 시절, 결혼식, 결혼직후 성이 공격 당하기 전까지의 스윗했던 순간들-을 다시 보면은 분노가 치밀어 오르며 한숨만 푹푹 나온다. 어짜피 그래봤자 프란시스는 스틱스강 건너간지 오래고 메리는 스코틀랜드를 위해 또다른 남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달라질리 없기 때문에, 오히려 현실의 쓰라림만 커져간다. "레인" 드라마 생각만 하면 이별, 허무, 슬픔만 가득 몰려오기에 이젠 차라리 생각을 안하는 쪽으로 노력하는 중. 

"레인"은 나에게 애증의 드라마. 열심히 일하는 배우들, 스탭, 작가들을 위해 여전히 애정과 지지를 보내지만, 동시에 메리와 프란시스를 결국은 비극적 결말로 끝내버려서 너무나도 맘이 아프고 밉다 (이건  Executive Producer인 로리 맥카시의 책임). 프란시스와 메리의 역대 최강 케미스트리 때문에 낚여서 보기 시작했는데, 이젠 그게 사라졌으니 뭔가 중심 기둥이 뽑혀나간 느낌. 그동안 많은 애정을 가지고 봤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전히 볼 예정이지만, 이 극복 안되는 공허함과 쓰라린 맘이 가시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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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에피소드7은 작가 두명중 한명이 한국인인 듯. 레인 드라마에 대한 애증과는 별개로, 작가 김보연씨(Bo Yeon Kim) 승승장구하시기 바랍니다^^  

Saturday, November 21, 2015

Holding Pattern

A rare moment when a currently hooked TV show reminds me of Verdi's opera--

In Reign 3x06, Mary says that "Generals are in a holding pattern until a new regent is elected." With the death of King Francis, France lost their ruler. His younger brother is supposed to ascend to the throne but needs a regent due to his minority. Since a regent has not been elected yet, the French troops sent to Scotland can neither progress nor retreat. They are in a "holding pattern."

The term is used to explain a harmonic pattern frequently found in Italian opera: "holding pattern" in Verdi's opera means harmonic stasis where tonic and dominant harmony oscillates. There is no progressive quality as harmonic motion is sustained.


Monday, October 19, 2015

Reign: Empty and Vain

While exploring historical dramas on Netflix, I found "Reign" purely by accident. I had no knowledge of that TV show and just watched without high expectation for fun. However, I was completely hooked and infatuated with the adorable couple, Frary (the shipping name of Francis and Mary). It did not take much time to finish the first two seasons; one week for S1 and just two days for S2. Indeed, it was a binge watching, which rarely happens in my life. Since then, I have been waiting for the next season with a desperate hope for Frary reunion. After all the gloomy and dire mess-up in S2, I believed that they deserved happiness for awhile even if the King would be doomed to death sometime in the future.  

Now, I am learning that the King is dying at the start of S3--more unbearably, he will die SOON. All my hope and expectation ends up in a letdown. Frary seems to have been created just to be ruined. The Frary relationship reached highpoint at the moment of their wedding and honeymoon. Since this short culmination, however, they have been never allowed to progress toward further happiness. Their phenomenal epic love is to be over and I'm not sure whether I'm ready to face it. 

I feel empty. My waiting is in vain. 


    Frary Monogram from S2 E17
As this incomplete embroidery work suggests, my hope for Frary's eternal union is now becoming a hopeless daydream.

Tuesday, December 16, 2014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이번 시즌 메트의 유일한 바그너 오페라인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를 보고서 느낀 단상들

1. 고전적인 내용을 다루는만큼 Günther Schneider-Siemssen의 복고풍 무대미술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2막, 3막에서 각각 커텐이 올라갈때마다 청중들은 박수로 화답. 영상보다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무대였다. 2막 한스 작스의 공방을 비롯해 장인들이 사는 마을을 재현한 공간은 예전에 방문했던 뉘른베르크의 뒤러집이 위치한 광장과 비슷하였고, 3막의 뒷 배경은 뉘른베르크성을 모델로 한 것 같았다. 푸치니의 토스카를 보면 로마를 가보고싶고, 쟈니 스키기를 보면 피렌체가 보고싶은 것처럼, “명가수”를 보니 예전 뉘르베르크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면서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 노래대회에서 우승하고 에바와 이어지는 발터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드라마 전체적으로 진정한 주인공은 한스 작스. 벡메서로 인해 촉발되는 혼잡한 상황정리 능력, 탁월한 시적 음악적 재능, 주위사람들 배려할 줄 아는 대인배스런 모습, 에바에겐 아버지와 같은 따뜻한 존재, 발터의 아직 꽃피지 않은 잠재성을 알아보는 혜안 등등… 작스가 이리 멋있는 사람이었던걸 왜 몰랐을까싶을 정도로 정말 멋있었다. 링 사이클에서는 보탄, 파르지팔에서는 구르네만츠, 트리스탄에서는 마르케 왕 등 바그너는 바리톤을 굉장히 멋있게 쓸 줄 아는 작곡가인듯 하다. 바리톤이 전담하던 기존의 악마, 왕, 신과 같은 캐릭터가 아니라 뭔가 제 3자로서 극적은 갈등과 해결을 모두 다 뚫어보고 있는 캐릭터는 항상 바리톤에게 주어지는 느낌?

3. 바그너의 작품 중 남성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주는게 바로 “명가수”이다. 1막에서 장인들이 모여 회의하다 논쟁하는 장면이 특히나 인상적. 발퀴레 3막에서 8명의 발퀴레 여전사들이 이루는 앙상블에 대적할만하다.

4. “명가수는” 음악극(Musikdrama)으로 분류되는 바그너 작품중에 음악적으로 가장 클래식하다. 동형진행(sequence)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반지나 트리스탄, 파르지팔에서와는 비교가 안되게 많이 들린다. 그와중에 증화음도 계속 나오고.… 전반적으로 바그너 작품 치고는 음악재료가 상당히 덜 반음계적인 편.

5. 이날 발터역은 죠안 보타 (Johan Botha), 작스역은 미하엘 폴레 (Michael Volle), 에파는 아넷 다쉬(Annette Dasch)가 맡았다. 전반적으로 성악가들 기량이 상당히 좋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미하엘 폴레는 르네 파페랑 약간 비슷한 음색인 듯 한데, 지적이면서 사색적인 작스의 캐릭터를 잘 살린것으로 보인다. 2019년 링 사이클에서 보탄 역을 맡을 예정이라는데 무척 기대가 된다. 꼭 봐야지. 이에반해 보타의 경우 성량이나 음색은 전반적으로 바그너 테너에 부합하지만, 개인적으로 독일어 딕션이 좀 맘에 안들었으며,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인 Preislied (Prize Song)부를때 좀 더 감정을 살려서 정성들여 부른다는 느낌이 났으면 더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보타의 연주는, 하나하나 곱씹기 보다는 너무 쉽게 그냥 빨리 가버리는 듯한 인상. 카우프만의 Preislied에서 느꼈던 굉장히 공들인 듯한 느낌, 에파에 대한 지고지순 사랑의 감정과 비교되어 더 그런듯 하다.

작스역을 맡은 미하엘 폴레의 무대 인사

다함께 커튼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