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1, 2014

니나 슈템메-"살로메" 카네기홀 공연

2012년 5월 25일날 카네기홀에서 열렸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연주회. 니나 슈템메가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미국의 떠오르는 베이스-바리톤 에릭 오웬스가 세례 요한, 제인 헨셸이 헤로디아스 역을 맡았다. 당시 기억으로 2012년에 봤었던 여느 공연 중 가장 최고일 정도로 아주 퀄러티가 좋았었다. 사실 그날 무대에 섰던 주요 역들이 다들 쟁쟁한 사람들이기도 했었고...


오페라를 콘서트 형식으로 연주하면 무엇보다 오케스트라를 관찰하며 각 악기의 소리를 세밀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무대 위로 올라온 오케스트라 때문에 성악가들 소리가 가려질 때도 있지만, 바그너나 슈트라우스를 전문으로 하는 가수들은 원래 성량 자체가 크고 무대 카리스마가 넘쳐나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되진 않는다. 2016년에 슈템메가 메트에서 사이먼 래틀의 지휘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부를 예정이란다. 그쯤해서 뉴욕이든, 캘리포니아든 어디에 있든 간에 반드시 보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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